경찰청 관계자는 24일 “정체불명의 사람들이 한국에 거주 중인 일가족 3명의 신분을 20년 전에 도용해 미국에 이민을 갔다는 제보를 23일 외교통상부로부터 받아 경찰 차원에서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정체불명의 범인은 이 가족을 사칭해 미국으로 이민을 갔으며 미국 내 영사관에서 4차례나 여권을 발급받아 한국에 입국하기도 했지만 한 번도 적발되지 않은 의혹이 있다고 외교부는 경찰에 설명했다.
피의자는 뉴욕 인근에 살고 있으며 이 같은 의혹이 불거지자 잠적해버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현지 공관과 연락을 취하면서 최초에 여권이 도용된 경위 등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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