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신분세탁’ 의혹 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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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4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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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사는 일가족 3명이 주민등록상으로 미국 이민자로 등록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24일 “정체불명의 사람들이 한국에 거주 중인 일가족 3명의 신분을 20년 전에 도용해 미국에 이민을 갔다는 제보를 23일 외교통상부로부터 받아 경찰 차원에서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정체불명의 범인은 이 가족을 사칭해 미국으로 이민을 갔으며 미국 내 영사관에서 4차례나 여권을 발급받아 한국에 입국하기도 했지만 한 번도 적발되지 않은 의혹이 있다고 외교부는 경찰에 설명했다.

피의자는 뉴욕 인근에 살고 있으며 이 같은 의혹이 불거지자 잠적해버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현지 공관과 연락을 취하면서 최초에 여권이 도용된 경위 등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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