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시성 타이위안의 팍스콘 공장에서 근무하던 리롱잉(20·여)씨가 지난 23일 오전 공장 4층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리씨가 인간관계에 대한 실망으로 절망감을 느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는 경찰 측 전언을 소개했다.
리씨의 유족은 부검을 요청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팍스콘은 애플사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부품을 비롯해 델 컴퓨터와 노키아의 휴대전화 부품 등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부품 업체다. 전문가들은 연쇄 투신사건이 팍스콘 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로조건과 관련이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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