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LTE폰을 약 31만대 판매했으며, 국내 시장점유율은 전체의 절반이 넘는 52%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LTE폰의 통신사별 개통 수는 SK텔레콤 23만대, LG유플러스 8만대로 집계됐다.
LG전자는 ‘옵티머스LTE’가 20만대(LG유플러스 17만대·SK텔레콤 3만대) 팔려 단일 모델로는 최고 판매량을 보였으나, 제조사별 판매량은 삼성전자에 10만대 이상 뒤졌다.
이에 따라 LG전자의 국내 LTE폰 시장 점유율은 33%였으며, 팬택과 해외 브랜드 LTE폰은 판매량 9만대로 점유율 15%를 기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LG유플러스의 LTE폰 판매에서 옵티머스LTE의 비중이 68%로 크게 높은 것은 LG 임직원들이 최근 벌인 사내 캠페인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국내 LTE폰 전체 판매량은 현재 60만대 수준으로 SK텔레콤이 35만대, LG유플러스가 25만대를 판매했다.
KT는 2세대(2G) 서비스 종료와 맞물려 다음 달 중순께 LTE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후발 제조업체들은 초기시장 선점을 위해 마진을 줄여 가며 점유율 확대에 나선 실정이고 통신업체들 역시 차별화된 서비스로 가입자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며 “다음 달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가 출시되고 KT가 LTE 서비스를 시작하면 경쟁구도가 한층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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