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 미래재단, 자선경매 행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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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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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단 설립 후 첫 공식행사… 비전 발표<br/>경매 수익금 2억원 ‘희망나눔학교’ 지원

24일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BMW코리아 미래재단 자선경매 행사 중 케냐 빈민지역인 고르고쵸에서 결성된 ‘지라니 합창단’이 축하공연 모습. 재단은 이날 약 2억원의 경매 수익금을 '희망나눔학교'에 지원했다. (BMW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BMW코리아가 올 7월 설립한 사회재단인 BMW코리아 미래재단이 첫 공식행사를 열었다.

회사는 지난 24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BMW코리아 미래재단 자선행사’를 열고, 이날 자선경매를 통해 모은 약 2억원의 기금을 저소득 자녀를 위한 ‘희망나눔학교’에 지원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미래재단 이사회 및 협력기관, VIP 고객, 굿네이버스 친선대사인 배우 최수종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경매에는 프로골퍼 최경주가 기증한 골프 클럽, 사진작가 김중만의 작품, 디자인&오디오의 스피커 시스템, ECLA코리아 라메르의 화장품이 판매됐다. BMW코리아도 BMW 750Li 코리안 아트 에디션, MINI 쿠페, 모토라드 바이크 K1600GTL, BMW M 카본 레이서 바이크 등 자사 제품을 경매를 위해 기증했다.

판매 후 모아진 약 2억원의 수익금은 재단이 국제구호개발 비영리단체(NGO)인 굿네이버스와 함께 전국 200개 학교 4500명 어린이들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재단은 경매에 앞서 구체적인 사업 계획도 발표했다.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책임있는 리더 양성’이라는 비전 하에 독일 BMW 주니어 캠퍼스의 국내 도입과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캠프, 대학생 경진대회, 엔지니어 인재양성 프로젝트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 겸 미래재단 이사장은 이날 행사에 대해 “재단의 청사진을 고객과 파트너에 제시하고, 참석자 모두와 함께 나눔 문화를 실천하기 위한 자리”라며 “더 많은 분들이 나눔 문화에 동참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BMW코리아는 지난 7월1일 미래재단 설립을 발표하고 차량 구매고객이 3만원을 기증할 경우 9만원을 보태 차량 1대 판매당 12만원의 기금을 조성,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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