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품질 오렌지 주스, 81% 더 비싼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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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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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100% 오렌지 주스 제품들 간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원인이 포장용기와 유통방법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생활연구원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오렌지주스 가격과 품질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유리병에 담긴 오렌지 100% 주스가 페트에 담긴 제품보다 비쌌다.

유리용기인 ‘델몬트 프리미엄 오렌지 주스 100’은 4160원으로 페트에 담긴 ‘자연은 365일 오렌지 100’보다 가격이 81% 가량 비쌌다. ‘자연은 365일 오렌지 100’은 23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또 냉장유통을 적용한 제품이 그렇지 않은 상품보다 더 값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냉장유통을 적용한 ‘아침에 주스 100’은 3137원이었다. 이는 상온유통하는 ‘자연은 365일 오렌지 100’보다 36%(837원) 정도 비싼 가격이었다.

소비생활연구원 관계자는 “시판 중인 프리미엄 주스 15개를 조사한 결과 성분과 품질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며 “가격차이는 주스 유통방법과 포장용기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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