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서울 전셋값이 1년 5개월만에 하락세로 전환하며 수도권 전세가격이 모두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매매시장은 재건축을 비롯해 일반 아파트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 -0.06%, 신도시 -0.02%, 경기 -0.03%, 인천 보합을 각각 기록했다.
서울은 송파(-0.21%)가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값이 모두 떨어지며 10주 연속 하락했다. 이어 강동(-0.16%), 강남(-0.15%), 양천(-0.10%), 관악·구로·노원·성북·은평(-0.08%), 강서·서초(-0.07%), 동작·영등포(-0.06%) 등이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강남(-0.54%), 강동(-0.22%), 송파(-0.10%) 등 강남권이 약세를 보이며 지난주 대비 -0.09% 떨어졌다.
경기는 구리(-0.37%), 과천(-0.11%), 용인(-0.09%), 광명(-0.08%) 등이 하락한 반면 평택(0.18%)은 유일하게 상승했다. 신도시는 평촌 (-0.23%)을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들은 보합을 기록했다.
전세시장은 서울과 신도시가 -0.03%, 경기도는 -0.01%였으며 인천은 보합에 머물렀다.
서울은 강동(-0.27%), 금천(-0.19%), 강북(-0.17%), 은평(-0.16%) 등이 약세를 보이며 하향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중소형 매물이 부족한 동대문(0.29%), 성북(0.14%), 동작(0.13%)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는 전세수요가 눈에 띄게 줄어들며 하남(-0.36%), 의정부(-0.26%), 수원(-0.20%), 의왕(-0.16%) 등 순으로 떨어졌고, 구리(0.52%)와 시흥(0.26%) 등은 올랐다. 신도시에서는 평촌(-0.13%)만 내리고, 나머지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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