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하이마트 임직원 사직서 제출..책임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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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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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덕형 기자)유진그룹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하이마트 임원과 지점장 전원이 25일 사직서를 회사에 제출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이마트 비상대책위는 이날 오전 서울 대치동 본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기에 앞서 지점장 304명과 임원 등 350여 명이 사직서를 작성하고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직원들도 유진그룹이 30일까지 주주총회에 올라있는 선종구 하이마트 대표이사 개임(改任. 다른 사람으로 바꾸어 임명함) 안건을 철회하지 않으면 사직서를 제출해 내달 1일부터는 ‘주주로서’ 활동할 계획이라고 비대위는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지점장과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30일까지 개임 안건이 철회되지 않으면 자발적으로 직원들이 사직서를 내면서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유진 그룹 측은 "조만간 이사회와 주주 총회가 준비된 만큼 차분하게 준비 하겠다"며 " 기업의 가치를 회손하는 일은 모두에게 도움이 안되는 만큼 자제를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선종구 회장이 주식을 내놓는다고 주주를 협박하고, 문을 닫는다고 고객을 협박하며, 직원을 선동해 사직서를 받는 행위는 하이마트의 가치를 훼손하는 중대한 도전행위이" 며 "최대주주로서 이런 해사(害社)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모든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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