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채굴가능 석유 233억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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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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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조용성 특파원) 중국의 현재 채굴가능한 석유가 233억t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무원 국토자원부가 24일 공포한 '전국석유천연가스자원동태평가(2010)'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석유매장량은 881억t이며 채취가능한 석유는 233억t으로 조사됐다고 신화사가 25일 전했다. 천연가스보유량은 52조㎥에 달하고 채취가능한 자원량은 32조㎥였다.

또한 중국의 석유와 가스 생산량은 2015년 석유환산 기준으로 3억6000만t으로 늘고 2050년엔 4억5000만t으로 확대된다. 지난 2010년 중국의 석유.가스 생산량은 2억8000만t에 달했다.

국토자원부의 펑치밍(彭齊鳴) 자원지질탐사사(司) 사장은 에너지 생산량 확대는 주로 가스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며 가스생산량은 2030년 3조㎥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펑 사장은 또 늘어나는 석유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석유와 가스 개발을 가속화하고 수입의존도를 낮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에서 가스가 많이 묻혀있는 지역은 오르도스 분지, 타림 분지, 쓰촨 분지 등이며 이 지역들은 앞으로도 가스 생산 중심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중국의 석유생산량은 2억8000만t이었으며 2015년에는 3억6000만t, 2020년에는 4억1000만t, 2030년에는 4억5000만t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의 석유 해외의존도는 올해 상반기 54.8%에 이르며 이는 작년 상반기에 비해 1%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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