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샨시성 일회용 젓가락 첫 ‘사용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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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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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반시 벌금 2000위안

베이징 학생들이 환경보호 캠페인의 일환으로 일회용 나무 젓가락을 수집해 나무 모형을 만드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출처=왕이(網易)]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샨시성(陜西省)이 중국에서 처음으로 12월 1일부터 1회용 젓가락 사용을 금지키로 했다고 중궈광보왕(中國廣播網)이 전했다.

샨시성 당국은 이를 어길경우 무려 2000위안에 이르는 높은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같은 조치는 환경 보호를 위한 것인 동시에 최근 일부 식당에서 일회용 젓가락을 소독하지 않고 재사용하는 등 위생문제가 불거지면서 나온 것으로, 정책의 성공여부와 함께 중국 전역으로 파급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조치에 대해서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일회용 젓가락은 비위생적이라 오히려 더 일찍 사용금지 했어야 했다’,‘낭비를 막자’는 댓글을 남기며 환영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의식의 전환없이 일회용 젓가락 사용이 그렇게 쉽게 중단되기 힘들 것’이라며 "이번 조치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 산림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매년 380만개의 나무가 베어져 570억개의 일회용 젓가락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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