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이사장은 이날 한반도평화포럼과 세교연구소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공동으로 연 `2013년 체제를 향하여‘라는 주제의 심포지엄·라운드토론에 참석해 “북한을 돕는다거나 개혁·개방으로 이끈다는 차원이 아니라 북한은 북한대로 경제협력을 통해 경제발전을 하고, 우리는 우리대로 경제성장의 새 동력으로 삼아 서로 이익이 되는 체제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이사장은 “개성공단이 좋은 예로, 이 같은 경제협력을 확대해 나가면 평화가 자연스럽게 구축되고 통일의 바로 전 단계까지 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북핵문제 해결의 방법을 묻는 질문에 “참여정부 시절 10·4공동선언이라는 수준높고 구체적인 합의를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남북 간에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평화적이고 외교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답했다.
`2013년 체제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는 문 이사장 외에 박영선 민주당 정책위원장, 심상정 새진보통합연대 공동대표, 윤여준 평화재단 평화교육원 원장 등이 참석해 2012년 양대 선거 이후 체제의 방향에 관해 토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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