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외무장관“대통령, 사우디 남아 건강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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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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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예멘의 알리 압둘라 살레(69) 대통령이 건강검진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 계속 머무를 것이라고 아부 바크르 압달라 알키르비 외무장관이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살레 대통령은 이에 앞서 23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권력이양 안에 서명했다.

키르비 장관은 이날 발간된 사우디 일간 ‘알 와탄’에 이같이 밝힌 뒤 “살레 대통령이 예멘으로 돌아갈지는 건강검진 결과에 달렸다”고 전했다.

검진 결과 사우디에서 치료를 받아야 할지, 아니면 미국에서 받아야 할지에 따라 예멘 복귀 여부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키르비 장관은 “검진 결과가 괜찮으면 살레 대통령은 예멘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23일 살레 대통령이 권력 이양안에 서명한 이후 뉴욕에서 신병치료를 받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살레 대통령은 지난 6월 예멘 대통령궁에서 일어난 폭탄 사고로 화상을 입은 뒤 리야드에서 3개월간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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