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부자, 서해NLL 담당 4군단 사령부 시찰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조선중앙방송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후계자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함께 지난해 연평도 포격 도발을 일으킨 제233대연합부대 지휘부(4군단 사령부)를 시찰했다고 25일 전했다.

북한군 4군단은 황해도와 북방한계선(NLL) 등 북한의 서해지역을 담당하는 부대다.

중앙방송은 “적들이 서해 5개 섬 지역과 그 주변 수역에서 대규모 반공화국 전쟁연습소동을 벌이는 길에 들어섰다는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보도에 접하고 군부대 장병의 가슴 마다에는 결사의 의지가 차 넘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시찰이 전날 연평도 사태 1년을 맞아 우리 군이 연평도와 백령도 일대에서 실시한 군사훈련을 겨냥해 ‘청와대 불바다’ 등을 언급한 최고사령부 보도의 후속조치임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사령부를 방문해 경계근무 수행실태와 내년 전투정치훈련 준비실태를 살펴봤으며 부대 준비 상태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하고 부대원들과 사진촬영을 했다고 이 방송은 소개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시찰에는 김정은 외에도 리영호 군 총참모장,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김경옥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원홍·박재경·현철해 대장 등이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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