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정부가 백령도 어업인의 소득증대와 사기진작을 위해 백령도 서쪽 ‘A어장’의 면적을 13㎢ 확장키로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기존 어장 면적을 44㎢에서 57㎢까지 넓혀 까나리, 꽃게 등을 어획함으로써 연간 3억2400만원의 소득증대가 기대된다"고 28일 밝혔다.
서재연 농식품부 지도안전과장은 "‘A어장’의 조업조건은 월 15일, 주간 시간대에 조업이 가능하며 현재 연안복합 등 총 99척이 입어한다"며 "연간 11억여원의 소득을 올리는 백령도 주민의 주 조업어장"이라고 설명했다.
서 과장은 "1998년에 백령도 어업인에 한해 처음으로 조업이 허용된 이 어장은 2001년도에 현재 면적으로 확장된 지 10년만에 추가로 넓혀지는 것으로 이번 어장확장을 통해 백령도 어업인들의 오랜 숙원사항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식품부는 옹진군 등 어선의 안전한 조업을 위해 어업인의 조업조건 준수 교육 및 어업지도선을 상시 배치시켜 지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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