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연쇄 폭탄 공격에 15명 사망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이라크 중부 지역에서 26일(현지시간) 일련의 폭탄 테러가 발생해 15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다.
이날 이른 아침 수도 바그다드 서쪽의 아부 그라이브 시 인근의 수니파 마을인 알 자이단에서 두 차례 폭탄이 폭발, 7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폭발이 일어난 장소는 일거리를 찾는 일용직 노동자들이 모인 곳이라고 당국은 밝혔다.
이 폭발로부터 수 시간 뒤에는 바그다드 중심부의 시장 거리인 바브 알 샤르키의 CD와 군복 등을 파는 노점상들 근처에서 폭탄이 세 차례 터져 8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부상했다.
군 당국은 이 지역 상인들의 영업을 중단시키고 퇴거시킨 뒤 다른 폭탄이 없는지 등을 수색하고 있다.
이라크에서는 전반적으로 폭력 사태가 줄고 있으나 미군이 이라크를 완전히 떠나는 시한인 올 연말이 다가오면서 폭탄 공격과 총격 사건 등이 거의 매일 발발하고 있다.
이라크 보안 당국은 미군 철군 뒤에도 치안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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