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사장에 오영호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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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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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신임 코트라 사장에 오영호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27일 이들 두 무역기관과 장부 당국에 따르면 최근 지식경제부 장관에 오른 홍석우 코트라 전 사장의 후임 공모 결과 오 부회장을 포함한 6명이 응모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오 부회장은 지경부(산업자원부) 차관을 거쳐 무역협회 부회장으로 지내온 전문역량을 인정받아 사실상 내정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에 밝은 정부 소식통은 오 부회장이 응모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그가 내정됐다는 주변의 전언들에 대해서도 부인하지 않았다.

오 부회장은 서울고와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과거 지경부에서 총무과장, 자원정책실장, 대통령 산업정책비서관, 차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오 부회장의 거취가 이렇게 정리되면 공석이 되는 무협 부회장 직은 안현호 전 지경부 차관이 맡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안 전 차관이 유력한 후보인 것만은 틀림없다”고 말해 그의 무협 입성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안 전 차관은 중앙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25회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이래 지경부에서 총무과장, 산업정책관, 기획조정실장, 산업경제실장, 차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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