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아랍연맹 경제위원회는 시리아 제재안을 마련하고 아랍연맹 외무장관 회의를 통해 승인할 예정이다.
시리안 제재안은 △시리아 고위 관료의 국외여행 금지 △시리아행 민간항공기 운항 금지 △시리아 중앙은행과 금융거래 동결 필수품을 제외한 무역 단절 등이 포함됐다.
또한 시리아 내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을 동결하고 아랍 중앙은해들이 은행거래와 신용장 등을 감시해 제재를 잘 이행할지 확인하도록 했다.
아랍연맹은 시리아에 지난 25일까지 ‘민간인 보호를 위한 감시단’을 받아들이라고 요구했으나 시리아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제재에 착수했다.
그러나 이라크 등 일부국가들은 제재안을 반대하고 있다.
이라크의 호시야르 제바르 외무장관은 “이라크는 시리아의 이웃이고 수십만명의 이라크인이 시리아에 살고 있으며 거래도 하고 있다”며 “레반논도 우리와 같은 생각이며 요르단 역시 제재에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바논은 지난 12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아랍연맹 비상대책회의에서 시리아 제재안에 반대했었다. 아드난 만스루 레바논 외무장관은 국익을 취우선으로 반대한다고 결정했다.
한편 이날 계속된 폭력사태로 민간인과 군인 등 총 42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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