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내 LH상가 전경. <제공: 상가정보연구소> |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단지내 상가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미계약분 상가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8일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정보연구소에 따르면 LH는 다음달 1일 세종시 첫마을 D블록 단지내 상가 7호를 재분양 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상가는 낙찰후 계약되지 않은 미계약 잔여물량으로 이날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 LH 홈페이지를 통해 재입찰에 부쳐진다.
예정가격 1억2717만~3억5403만원의 이들 상가는 지난 8~9일 첫 입찰에서 108개 점포 평균 낙찰가율인 158%를 대부분 상회했었다.
이중 103호는 예정가격의 170.1%인 5억1500만원선에 낙찰된 바 있고, 106호, 122호, 123호, 139호 등도 예정가격 1억2000만~3억5000만원대에서 적게는 2억원대, 많게는 6억원대 초반에 팔렸었다.
129호와 133호는 4억9000만원대, 6억2000만원대에 팔려 낙찰가율이 200%에 달하기도 했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미계약분은 대체로 양호해 보였으나 단지내 상가의 보편적인 임대료 수준을 감안하면 높은 낙찰가는 무의미하다”며 “세종시도 아파트 입주율과 상가 활성화의 상관관계를 고려해볼 때 재입찰분 역시 고낙찰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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