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동 "국회 최루탄, 서민의 분노와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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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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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노동당 김선동 의원이 국회에서 최루탄을 터뜨린 데 대해 "국회의원으로서 서민을 대변해 분노와 눈물을 전달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28일 지역구인 전남 순천의 사무실에서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의정 활동 관련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지난달 22일 한ㆍ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에 항의해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뜨린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국민이 이명박 정부에 기대한 경제 발전과 서민경제 활성화는 4년이 지난 지금 무참하게 무너졌다”며 “이 와중에 한나라당은 서민생활을 더욱 어렵게 만들 한ㆍ미 FTA 비준동의안을 날치기로 통과시켰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역민들의 이해를 도우려고 간담회를 갖게 됐다. 한ㆍ미 FTA가 발효되면 우리나라는 농업분야가 가장 심대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특히 농도인 전남이 입을 타격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농업분야는 단순한 타격이 아닌 식량안보와 식량주권 확보에 치명적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 밖에 우리나라 의약품 시장은 복제약 시판에 제동이 걸려 국민이 엄청난 약값 부담도 감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ㆍ미 FTA는 서민이 아닌 소수 독점재벌들만을 위한 것”이라고 규정하고 “ 한국의 법과 제도를 무기력하게 만들 한ㆍ미 FTA를 결코 좌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9일 이 대통령이 한ㆍ미 FTA에 서명할 예정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죄악이 될 것”이라며 “이 경고는 말로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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