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태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태국공항공사(AOT)는 내년 1월말까지 동쪽 활주로를 정상화하고 이후에 서쪽 활주로, 터미널·화물 건물 복구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태국 최대 국내선 공항인 돈무앙 공항은 지난달 25일 활주로 침수로 폐쇄된 뒤 아직 물이 빠지지 않아 공항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방콕 동남쪽의 사뭇쁘라깐주에 있는 수와나품 국제공항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
AOT는 “활주로 복구, 터미널·화물 건물 복구 등의 순으로 공항 정상화에 나설 것”이라며 “활주로 등에 대한 복구작업이 끝난뒤 안전 검사 과정을 거쳐 공항 재가동에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공항이 완전 가동되기 위해서는 공항 부지 내로 유입된 강물이 모두 배출돼야 한다”면서 “하지만 공항 주변 주민들의 불편을 고려해 많은 물을 일시에 공항 부지 밖으로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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