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총장은 이날 담화문에서 “제가 총장으로 임명된 후 대학은 극도로 혼란한 시기를 보냈으며, 구성원간 갈등은 점점 깊어져 갔다. 조선대를 책임지고 있는 입장에서 구성원과 지역민에게 죄송한 마음 금할 길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립과 갈등이 계속되는 한 대학발전은 기대하기 어렵다”며 “대학의 발전을 위해 제14대 총장선거에 출마했듯이 오늘 대학의 발전을 위해 총장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전 총장 사임에 따라 이상열 부총장이 총장 직무대행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상열 부총장이 당분간 직무대행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선대는 지난 9월26일 이사회를 열고 1,2위 복수추천된 서재홍 후보와 심층면접 등을 거쳐 전 총장을 총장으로 임명한 바 있다.
하지만 예비선거 2위, 본선거 1위로 추천된 서 후보측에서 항의농성과 시위 등 강력히 반발하는 등 갈등을 빚어왔다.
법원은 이에 서 후보측이 제기한 총장직무정지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 전 총장측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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