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류브랜드 갭, 中 매장 내년 45개까지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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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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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소득이 증가하며 중국 의류 시장에 대한 전망이 밝은 가운데 해외 의류브랜드들이 중국시장에 대한 대대적인 공략을 펼치고 나섰다.

21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는 최근 미국 최대 의류업체 중 하나인 갭(GAP)을 인용, 중국 내 매장 증설 및 전자상거래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해 중국 의류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것이라고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갭은 지난 25일 홍콩 내에 첫 플래그십스토어를 개장하고 2012년까지 홍콩 등 중화권 매장 수를 현재의 두 배인 45개까지 늘리기로 했다.

갭 중국 양더밍(楊得銘) 총재는 "지난 해 11월 중국 본토에 상륙한 갭은 현재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등 1선 도시에서 8개 매장을 운영 중에 있다"며 "12월 항저우(杭州) 톈진(天津)에 각각 하나씩 매장 두개를 열고 내년 1월 말까지 매장 수를 15개까지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갭보다 먼저 중국 진출에 나선 H&M, ZARA, 유니클로, 아베크롬비 등 해외 유명브랜드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지만 중국 당국의 내수 부양 등을 고려해 갭은 지금이 투자의 최적기라고 보고있다.

실제로 연내 마련될 것으로 보이는 중국 '국내무역12.5 규획(內貿12.5)'에는 2015년까지 전국 사회소비품 소매 총액이 2010년 15조7000억위안에서 30조위안까지, 온라인 구매 총액은 2010년의 5131억위안에서 2조위안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자문기관인 보스턴 컨설팅이 '중국 패션 소비품 시장에 대한 예측'에 따르면 중국 중산층의 소비력이 향상됨에 따라 중국 패션의류 시장 규모는 10년 뒤 지금의 두배인 1조3000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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