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핀’ 상용화 위한 결정면 관찰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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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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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꿈의 신소재로 알려진 ‘그래핀’의 결정면을 관찰할 수 있는 신기술을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정희태 KAIST 석좌교수 연구팀이 액정표시장치(LCD)에 사용되는 액정(LC, Liquid Crystal)을 이용해 ‘그래핀’ 단결정의 크기와 모양을 관찰할 수 있는 기법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그래핀의 결정면에 액정을 집착해 간접적으로 액정의 방향과 형태 등을 넓은 면적에 걸쳐 관찰했다.

그래핀 관찰 기법은 그래핀을 이용한 투명전극,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태양전지와 같은 전자소자 응용연구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래핀은 2차원의 탄소 나노구조체로, 흑연과 원자 배열은 같지만 두께는 원자 하나 정도에 불과하다.

그래핀 소재는 전자가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전도성이 매우 좋은데다 강도 등 물리적 성질도 뛰어나 ‘꿈의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다결정의 그래핀은 단결정보다 상당히 낮은 전기적·기계적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우수한 특성을 갖는 단결정 그래핀을 제조하기 위해서는 이번 기술이 필수적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나노과학 분야 권위있는 학술지인 ‘Nature Nanotechnology’ 지난 20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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