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국회 방문해 예산․경제법안 처리 ‘읍소’

(아주경제 이상원 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의 강행처리 이후 국회가 장기간 공전되면서 내년도 예산안과 국회 계류중인 경제법안들의 처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다 못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를 방문해 여야 정치인들을 설득하고 나섰다.
 
 박재완 장관은 28일 오후 국회를 방문해, 여야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등 의장단과 예결위원회 간사, 기획재정위 간사 등을 만나고, 내년도 예산안의 기한 내 통과 및 세법개정안을 비롯한 경제법안의 회기내 처리를 요청했다.
 
 또 직접 만나지 못한 김성조 기획재정위원장과는 전화통화를 통해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민주당 박영선 정책위의장과 강기정 예결위 간사 등 야당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민주당측에서 “예산 9조원 삭감과 세입 1조원 확대에 대해 정부가 입장을 정리해 달라”는 요구도 받았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아직 정리된 것이 없다”며 이명박 대통령과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간의 합의에 대해서도 통보받은 내용이 없다는 대답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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