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군 공습 전 파키스탄이 먼저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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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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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의 파키스탄 군초소 공습은 파키스탄 군기지 쪽에서 먼저 발포가 있었기 때문에 발생했다는 주장이 새롭게 제기됐다.

아프가니스탄 관리들은 나토군과 아프간군이 지난 26일 파키스탄 북서쪽 모흐만드 부족지역과 가까운 아프간 영토에서 공동작전을 수행하던 가운데 파키스탄 군기지 쪽에서 포탄이 발사됐다고 말했다고 외신이 28일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아프간 관리들은 누가 발포했는지 모르지만 이 때문에 나토군이 파키스탄 군초소를 공습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주장은 파키스탄군 고위 관계자가 나토군 공습으로 자국군 병사 24명이 숨진 직후 “나토가 아무런 이유없이 우리 초소를 공격했다”고 밝힌 것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나토 측은 이번 사건을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히고 파키스탄 측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지는 않았다고 외신은 전했다.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은 희생자 유가족에게 깊은 조의를 표한 뒤 나토군은 “그러한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파키스탄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자체적으로 조사를 벌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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