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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정부청사 국토해양부 내부까지 들어온 대순진리회 신도들이 출동한 경찰들에 의해 현관 밖으로 밀려나고 있다. |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대규모 시위 중이던 대순진리회 신도들이 국토해양부 청사 난입을 시도했다.
29일 오전 8시경 대순진리회 신도 10여명은 정문 관리가 소홀한 틈을 타 과천 청사 내부로 잠입, 서문 바로 앞에 위치한 국토해양부 현관으로 들어왔다.
이들은 문 앞을 지키던 경비 인력과 충돌한 후 1층 로비까지 진출하는데 성공했으나, 긴급히 달려온 경찰에게 막혀 현관 밖으로 밀려났다.
그러나 이들은 현관 앞에서 시위를 계속했고 이어 들어온 시위대까지 합세해 숫자가 20여명으로 불어났다.
이후 주변을 둘러싼 경찰들과 심한 몸싸움을 벌이며 청사 진입을 다시 시도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한편 대순진리회 신도들은 지난 28일부터 과천 청사 앞에서 하남 감북보금자리지구 지정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감북지구 내 위치한 대순진리회 서부회관이 행정구역 경계선에 의해 반토막나게 생겼다며 이 곳을 아예 지구에서 빼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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