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안후이성(安徽省) 당투시(当途市)시에 중국 88호점인 ‘당투점(当途店)’을 개장한다. 당투시는 인구 67만명에 1인당 GDP(국민총생산)가 8000달러를 상회하는 중국 고소득 경제도시다.
당투점은 주상복합단지 지상 1~3층을 사용한다. 영업면적은 9000㎡에 이른다.
롯데마트는 당투점 주변 글로벌 유통업체가 업고 주상복합건물에 위치해 있다는 점을 반영해 1층을 패스트푸드·패션매장·주얼리숍 등 26개 다양한 테넌트 매장을 배치했다.
2층은 식품매장, 3층은 생활용품 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같은 날 인도네시아 반테주 세랑시에 해외 116호점이자 인도네시아 26호점인 세랑점이 오픈한다.
세랑점은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에서 도매형 매장 부지로는 처음으로 부지매입부터 신축까지 직접 진행한 점포다. 영업면적 7000㎡ 규모 단층 매장으로 선보인다. 지하 1층에는 200대 가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세랑점은 주변 지역 소매점이 없는 것을 고려해 전체 상품 가운데 30~40%를 상대적으로 규격이 작은 소매형 상품도 내놓을 방침이다.
이번 중국·인도네시아점 오픈으로 롯데마트는 11월 말일 기준 국내 점포 93곳·해외 116곳(중국 88개·인도네시아 26개·베트남 2개) 등 국내외 209개 점포를 운영하게 됐다.
방찬식 해외사업부문장은 “중국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매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늘려가고 있다”며 “점포망 확대와 더불어 특화된 매장 구성, 차별화된 한국식 마케팅 등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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