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H는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LBSNS) ‘아임인(IN)’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최근 3개월동안 발도장을 남긴 SNS 이용자들의 브랜드 별 인기도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아임인은 이날 현재 2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스마트폰 앱으로 위치인식 기능을 이용해 방문한 장소에 발도장을 찍고 사진과 기록을 앱에 올려 사용자들과 경험을 공유하는 서비스다.
아임인에 등록된 매장 수에 따르면 맥도날드를 이용한 이용자들의 평균 발도장 수는 58.2개로 가장 높았다.
이어 크라제버거 47.3개, 버거킹 32.4개, KFC 22.0개 순이다.
롯데리아는 19.9개로 가장 낮았다.
특히 이번 조사는 각 브랜드의 매장 수를 비교했을 때와는 상반된 결과가 나와 흥미롭다.
패스트푸드점 부문에서 최다 매장 수 및 최다 발도장 수를 기록한 롯데리아는 810개 매장이 등록, 1만6110개의 발도장 수를 기록했지만 매장 별 평균 발도장 수는 평균 19.9개에 불과한 것.
반면 아임IN에 등록된 매장 수가 불과 32개 밖에 되지 않는 크라제버거는 발도장 수 1513개로 평균 47.3개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업종별로는 아이스크림 전문점 부문에서 ‘콜드스톤’24.8개, 대형마트 ‘코스트코’658.9개, 치킨전문점은 ‘둘둘치킨’3.4개로 부문별 최다 매장 별 평균 발도장 수를 기록하며 SNS이용자들의 인기도 1위 브랜드 자리를 차지했다.
이같은 현상은 아이스크림 전문점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다.
베스킨라빈스가 매장 수 대비 평균발도장 수가 불과 8개(839개 매장/6623개 발도장 수) 밖에 되지 않는 것에 비해 매장 수가 39개로 베스킨라빈스의 20분의1 수준인 콜드스톤은 967개의 발도장 수를 기록해 매장 수 대비 평균 발도장 수가 약 25개에 달했다.
오현주 KTH 아임인 PM은 “SNS를 통해 방문 사실을 친구들에게 알리려는 경향은 매장의 분위기나 브랜드 선호도에 따라 다른 것으로 나타나 흥미로웠다”며 “아임인과 같은 위치기반 SNS를 브랜드 마케팅·홍보에 이용할 경우 매장·브랜드의 소식을 소비자들에게 쉽게 알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어 고객 확대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