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락글로벌은 아이리스프로가 현관의 비디오폰을 눌러 방문할 때 눈과 기기 사이 거리와 비슷한 수준인 25cm 거리에서도 개인의 홍채정보를 정확히 인식, 정부기관과 보안시설·기업체 출입자 감시시설은 물론 가정용 홈오토메이션 시스템에까지 쉽게 적용할 수 있어 홍채 개인인증시스템 대량 확산에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락글로벌은 지난해 말 이미 10cm 거리에서 홍채정보를 인식해 내는 아이리스키를 개발 상용화시킨 상태다. 올해 9월 14cm 제품 출시에 이어 최근엔 인식거리를 25cm로 늘린 ‘아이리스프로25’ 제품을 개발하는데 성공, 내년 초부터 본격 양산을 앞두고 있다.
아이리스프로는 0.2~0.3초 이내에 99.99%의 정확도로 출입자의 신분 및 출입가능 여부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고, 인종별로 다른 색깔의 홍채까지 정밀하게 구분할 수 있다.
홍채영상을 보여주는 3.2인치 컬러 TFT LCD 등을 내장할 수 있게 설계해 사용상 편의성도 크게 개선했다. 보안이 필요한 시설물 출입요원 검증 및 출입자 감시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아이락글로벌은 기존 아이리스패스2020·아이리스키·아이리스캠 제품에 아이리스프로25를 모듈 형태로 순차적으로 적용하는 등 모든 제품군의 라인업을 강화해 14cm에서 25cm까지의 제품군을 다양화시킬 방침이다.
또 10개의 해외 거점을 확보해 세계 최대의 홍채인식 전문업체로 자리를 굳힌다는 중장기 전략을 추진 중이다. 다음달 중에는 자본금을 40~50억원으로 증자하는 등 코스닥 상장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현 아이락글로벌 사장은 “홍채보안 분야의 확고한 기술력과 시장 장악력을 기반으로 향후 3년 이내에 세계 최대의 글로벌 종합보안기업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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