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열리는 대한민국 과실대전은 2004년 한·칠레 FTA이후 수입과실들을 이겨낸 국산과실의 우수한 맛과 품질을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한·미 FTA로 인해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농업분야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과실대전은 '우리 아이들의 꿈과 사랑이 과실나무와 함께 커 갑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국산과실 보다는 수입과실에 적응돼가는 어린이·청소년 등 미래 잠재고객에게 우리 과실의 맛을 찾아주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서규용 장관은 개막식에서 서울시내 32개 지역아동센터에 공급할 사과·배 등 국산과실 150상자를 전달한다. 또 과실소비와 구매를 주도하는 주부와 중·장년층에게는 국산과실의 맛과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유익한 과실정보를 제공하는 등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기간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25일에는 '대한민국 대표과실'선발 대회를 개최, 경북 포항에서 박경동씨가 출품한 사과가 '올해의 대한민국 대표과실'로 선정돼 대상(농식품부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금상과 은상, 동상 등을 받은 총 17점의 수상작은 '대표과실관'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농식품부는 한·미 FTA로 인한 과수산업 피해가 없도록 경쟁력 강화사업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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