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청은 494억원을 들여 양주시 산북동 1만9834㎡ 부지에 연면적 1만5104㎡, 지상 5층, 지하 2층 규모로 오는 2013년 11월께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센터에는 컨벤션홀과 강당, 애로기술지원센터, 마케팅센터, 시험분석실, 교육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센터는 경기북부지역 섬유·패션산업을 위한 생산, 정보, 연구개발, 마케팅을 지원하는 핵심 시설로, 기업에 기술정보와 생산기획, 마케팅, 무역업무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게 된다.
센터가 건립되면 대기업과 외국기업을 유치해 섬유·패션 관련 유통, 무역, 물류의 허브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1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90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를 비롯해 830여명의 고용유발효과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북부청은 전망하고 있다.
경기북부지역은 섬유업체들이 전문화, 분업화, 집단화를 통한 단납기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있지만, 업체 대부분이 규모가 영세해 신제품 개발과 해외 수출 등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기공식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한미 FTA 비준안 통과로 섬유산업에 재도약 발판의 기회가 생긴 만큼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경기도 섬유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북부지역 10개 섬유업체는 임진강 고시 개정, 외국인근로자 쿼터 폐지, 섬유전문대학 설치, 섬유·패션 특구 육성지원 등을 담은 ‘섬유산업 발전을 위한 대정부 건의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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