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의 우승 구단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St. louis cardinals) 선수들이 개인당 32만 달러(약 3억7000만원)의 우승 보너스를 지급받게 됐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채널인 ESPN은 인터넷판을 통해 29일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 팀인 세인트루이스 선수들의 우승 배당금이 32만3170달러라고 보도했다. 준우승 팀인 텍사스 레인저스(Texas Rangers) 선수들의 우승 배당금은 25만1516달러이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오른 밀워키 브루어스(Milwaukee Brewers) 선수들의 우승 배당금은 13만3511달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오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Detroit Tigers) 선수들의 우승 배당금은 12만6902달러다.
이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디비전 시리즈 첫 3경기 입장 수익의 60%,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와 월드시리즈 첫 4경기 입장수익의 60%를 합쳐 12팀(포스트시즌 진출 8팀, 지구 2위팀)에 배당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국인 메이저리거 추신수(29)는 1만366달러(약 1100만원)의 배당금을 받게 됐다. 소속 구단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Cleveland Indians)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로 배당금을 지급받기 때문이다.
올해 총 배당금은 5730만달러로 지난해(5490만달러)보다 늘었다. 역대 최고액은 2009년 뉴욕 양키스가 우승할 당시 5910만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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