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0일 오전 10시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취약계층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희망온돌 프로젝트'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희망온돌 프로젝트는 서울시와 시민이 함께 추진하는 서민 복지 프로젝트로,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서울시 전 부서와 자치구는 지역 복지시설, 풀뿌리 자생단체, 자원봉사단체 등과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는 겨울철 취약계층을 찾아 나설 계획이다.
이렇게 파악된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현장 확인을 통해 공공지원과 민간연계지원 방법을 총동원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조치를 취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자원봉사자가 기부물품을 싣고 2~3개월 동안 취약지역을 누비는 '희망마차' 운영, 취약계층 현황 및 해결기관 한눈에 보는 온라인 '커뮤니티 맵' 구축·운영, 박원순 시장과 시 직원의 자원봉사 등이 포함됐다.
서울시는 내년 2월 백서를 발간해 이번 프로젝트를 평가한 후 서울시 복지지원시스템을 재설계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박원순 시장과 정무성 희망온돌 시민기획위원장,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또 프로젝트의 실질적 주체인 자원봉사자들이 서로를 임명하고 격려한다는 취지로 사랑의 머플러를 매어주는 행사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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