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혜규/삼중 시간대/2011/광원 조각 3 점/국제 갤러리 제공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2011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 특별전에 양혜규의 '두 번의 겨울'전이 소개된다.
국제갤러리는 아트바젤 마이애미비치가 열리는 12월 1일~4일 마이애미 윈우드 지역에 위치한 M 빌딩(구舊 페로탱 갤러리)에서 양혜규 개인전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작가는 2009년부터 국제갤러리 전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제갤러리는 지난해 오스트리아 브레겐츠 미술관, 뉴욕 뉴 뮤지엄에서 양혜규의 개인전을 성공적으로 기획한 바 있다.
한국 전통 문살을 재료로한 병풍 10점과, 각자 다른 시간대를 상징하도록 이름 붙여진 광원 조각 3점등을 선보인다.
그래-알아-병풍/2007/채색된 문살 병풍 10 점, 금속 연결부, 금속 다리/각 200 x 80 cm |
문살을 이용한 '그래-알아-병풍'은 서로 다른 문양의 문살을 간지가 없이 붙여, 문살 자체의 무늬가 복합적으로 일렁이는 착시 효과를 의도했다. 10짝으로 이루어진 병풍은 공간의 크기와 모양에 따라 자유롭게 배치될 수 있다.
이 작품은 2007년 아트선재 전시에서 '내일을 위한 휴일'전에 처음 선보였고, 2008년 리머릭(Limerick), 2009년 브리스톨 (Bristol)에서도 전시된 후 이 미술관에 소장됐다.
작가 양혜규는 서울과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개념 미술가로 유명하다. 2009년 베니스비엔날레 본전시와 한국관 작가로 참여 일약 세계 미술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로 떠올랐다.
올해에만 벌써 오스트리아 영국 미국등 3곳에서 해외전시를 잇따라 열고 주목받았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학과 졸업하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미술대학 조소학과를 졸업했다. 작품은카네기 미술관, 피츠버그, 독일 라이프치히 현대미술관, 함부르크 미술관, 뉴욕현대미술관(MoMA), 휴스턴미술관등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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