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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 역사상 가장 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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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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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경록 기자)지난 10년이 역사상 가장 더웠던 것으로 기록됐다.

세계기상기구(WMO)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리고 있는 '제 17차 유엔기후변화협화 당사국총회(COP17)'에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02년부터 2011년까지 기온 관측 이후 가장 더웠다고 29일 밝혔다. 이어 2011년이 라니냐(La Lina)의 영향이 강했음에도 불구하고 1850년 기온 관측 이후 10번째로 기온이 높은 해였다고 전했다. 라니냐 현상은 동태평양 적도 부근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섭씨 0.5도 이상 낮은 상태가 5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해수면의 이상고온 상태를 뜻하는 엘니뇨(El Nino)와는 정반대다.

이에 대해 기상 전문가들은 "올해 라니냐 현상이 최근 태국에서 발생한 홍수, 동부아프리카와 미국 남부에서 발생한 가뭄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또 보고서는올해 북극의 얼음 크기는 4천200 ㎦로 사상 최소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WMO는 “과학적인 연구 결과를 보면 지구가 더워지고 있음은 확실한 사실”이라며 “기후변화는 현실이며 우리는 이미 세계 각지에서 나타나는 기후 변화에서 이를 목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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