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최근 낙동강 상주보, 창녕함안보 등에서 누수 등의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4대강 전체 16개 보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지방국토관리청 주관으로 다음달 중순까지 16개 보의 안전점검을 하고,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한 경우 적절한 차수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4~28일 국토부는 한국시설안전공단이 긴급안전점검을 실시, 고정보 하류측 시공이음부에 경미게 물이 비치고 있음이 확인됐다. 하지만 구조물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4대강 준공을 앞두고 보의 장기적인 내구성 확보 차원에서 전체 안전도를 점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상주보와 같은 중력식 콘크리트의 구조물의 경우 콘크리트를 한꺼번에 타설할 수 없어 부득이하게 수직 및 수평 방향에 시공 이음부를 두게 되는데 시차를 두고 콘크리트 타설을 하면서 이음부 부분에 누수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전체적인 점검을 거쳐 보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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