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외무장관, "독일이 나서야 한다"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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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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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경록 기자)폴란드 외무장관이 “독일이 유럽을 위기에서 구해야한다”며 행동을 촉구하고 나섰다.

28일(현지시간)파이낸셜타임스(FT)는 라도슬라브 시코르스키 외부부 장관은 베를린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우리는 벼랑끝에 서 있다”며 “나는 독일 뿐 아니라 우리를 위해 독일이 도와주기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크로스키 장관은 “나는 역사적으로 이렇게 말하는 첫번째 외무장관일 것이다”며 “독일에 대한 두려움은 있지만 독일이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다는 덜하다”며 유럽에 대한 독일의 적극적인 책임을 주문했다.

그는 “독일은 이미 유럽에 가장 필요한 국가”라고 강조했다. 또 독일이 추진하는 것처럼 EU와 유로존의 통합이 심화되는 것을 지지하며 유럽 국가들은 더 가깝게 통합할지, 붕괴할지 선택의 기로에 있다고 밝혔다.

시코르스키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폴란드 보수우익 야당인 법과정의당은 “정부가 어렵게 얻은 독립성을 스스로 포기한 것”이라고 맹렬히 비난했다.
야로슬라브 카진스키 법과정의당 당수는 “투스크 총리는 독일과 프랑스에 우호적인 성향을 보이면서 유럽 통합에 동조하는 정책이 폴란드의 국익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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