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지난해 전국 132개 대학(산업대학, 교육대학 제외)에서 대학생 281명이 학교의 지원을 받아 253개의 기업을 세웠고, 평균 창업 인원은 2.1명, 기업 수는 1.9개였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학정보 공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고등교육기관의 학생 창업 및 창업지원 현황, 산학협력단 운영수익 등 12개 항목을 공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학생 창업자 수는 한양대(23명)가 제일 많았고 한남대, 광운대, 울산대, 연세대, 동국대, 부산대, 계명대, 숭실대, 호서대 순이었다. 창업기업 수는 한남대ㆍ울산대(각 15개)가 가장 많았다.
설립 주체별로 사립대에서 창업한 기업이 73.9%(187개), 국공립대 창업 기업이 26.1%(66개)였다. 소재지별로는 비수도권 대학에서 창업한 기업이 66.4%(168개), 수도권 창업 기업이 33.6%(85개)였다.
평균 개수는 국공립대(2.3개)가 사립대(1.8개)보다 높았으며 수도권·비수도권(각 1.9개)의 차이는 없었다. 평균 창업자 수는 사립대(2.2명)가 국공립대(1.8명)보다, 수도권(2.7명)이 비수도권(1.8명)보다 많았다.
지난해 전국 159개 대학의 산학협력단 운영실적을 파악한 결과 ‘기업과의 산학협력에 따른 수입’인 산학협력수익 상위 10개 대학은 △서울대(2013억원) △성균관대(663억원) △연세대(556억원) △경상대(425억원) △포항공대(406억원) △경북대(304억원) △한양대(298억원) △전남대(241억원) △서울시립대(235억원) △경희대(232억원) 순이었다.
국가와 공공단체 등의 지원금도 서울대(3417억원)가 가장 많이 받았으며 연세대, 한양대, 포항공대 등이 1000억원 이상의 지원금을 확보했다.
산학협력단 운영수익(4조6835억원)은 평균 295억원으로 국공립대(평균 661억원)가 사립대(평균 216억원)의 3배였다. 운영수익 중 산학협력수익의 비중은 21%(9828억원)로 전년보다 7.8%포인트 증가했다.
학교기업의 경우 전국 44개 대학에서 연간 188억원(평균 4억3000만원)을 투자해 267억원(평균 6억1000마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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