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30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부산세계개발원조총회 개막식에 참석한 뒤 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오늘 회동에서 양국 장관은 내년 중으로 양국이 편리한 시기에 2+2 회의를 갖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양국은 6.25 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아 지난해 7월 역사상 처음으로 2+2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양국 장관은 또 북핵 문제를 비롯해 대북 정책과 관련한 향후 조치를 협의했으며 미얀마 문제를 포함한 지역ㆍ국제정세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회동에는 임성남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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