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강창희 대전시당위원장과 윤석만 대전시당 선거구 증설 추진 특별위원장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건의문을 전달하고 “이경재 위원장은 대전시의 선거구 증설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고, 세종시 의 독립선거구 신설도 적극 검토해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건의문을 통해 “지난달 말 현재 대전시 인구는 151만3천877명으로 광주시보다 4만9천명, 울산시보다 37만9천명이나 많은 데도 선거구는 6개로, 광주보다 2개나 적고 울산과는 같다”며 “이는 표의 등가성 원칙에 위배되는 것으로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역자치단체의 지위를 갖게 될 세종시가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하는 것은 세종시 위상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광역자치단체 국회의원은 최소 3인으로 한다’는 공직선거법 취지에도 반하는 것”이라며 충청권 선거구의 신·증설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는 지난 28일 대전시 선거구 증설과 세종시 단독선거구 신설 배제 등을 담은 최종보고서를 의결해 국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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