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 워크 시장은 이제 정보기술(IT) 솔루션과 기기 제공에 그치는 것만이 아니라 업무환경이나 기업 문화에 대한 컨설팅까지 패키지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확대될 조짐이다.
솔루션 제공에 그치지 않고 공간에 대한 컨설팅과 함께 협업, 성과 측정 등의 전반적인 부문에 대한 대안도 제시하면서 실질적으로 효율적인 업무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이다.
재택근무 등 일하는 방식에 대한 시나리오와 함께 협업 방식도 제시하려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0월 현대중공업과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통신망 구축 협약식을 갖고 LTE 기반 스마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구축이 완료되면 설계도면 등 대용량 자료 전송이 초고속으로 이루어지게 되고 고용량 그래픽 파일이나 동영상 등이 첨부된 이메일 수발신, 초고화질 영상회의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KT는 스마트워크 거점 구축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거점 사무실에 네트워크를 구축, 클라우드 오피스 등 솔루션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KT는 스마트 워크의 실질적인 구축을 위해 인력을 업무로 밀어붙이기 위한 단순히 시스템을 갖추는 것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협업과 효율이 이루어지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문화를 만들고 프로세스를 바꾸는 것부터 선행돼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LG유플러스도 영상회의와 문서공유, 기업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그룹웨어, 고객관리시스템(CRM) 등 협업시스템을 통해 스마트워크를 제공하고 있다.
IT 서비스 기업들도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을 중심으로 스마트 워크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SDS는 모바일 서비스 스마트폰, 태블릿 등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모바일 그룹웨어 및 애플리케이션, 엔터프라이즈 SNS,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과 함께 통합 메시징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SDS는 제일기획의 경우 기업문화 개선을 위해 의사소통의 지속적 개선과 현장 아이디어 및 제안소통 채널의 강화를 위해 모바일 아이퍼브(i-pub) 시스템을 구축했다.
LG CNS는 단말기에 구애 받지 않는 클라우드 기반의 모바일 오피스를 구축하고 시범적으로 본사 7층에 스마트 워크 센터를 만들어 이동이 잦은 임직원들이 임시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면서 앞으로 외부 기업에도 이같은 시스템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SK C&C는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플랫폼(MEAP) 솔루션인 넥스코어 모바일을 통해 하나의 플랫폼에서 모든 기종의 스마트 폰을 지원하는 모바일 업무환경을 제공한다.
외국계 IT 기업도 경쟁 전선에 나서고 있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MS)도 그룹웨어 솔루션 제공과 함께 삼일 PWC컨설팅과 제휴를 통해 스마트워크 솔루션 구축과 상담을 제공한다.
MS는 SK텔레콤, 소니 코리아 스마트워크 구축 프로젝트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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