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째 기적의 도서관' 김해 기적의 도서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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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3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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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대한민국 11번째 기적의 도서관인 '김해 기적의 도서관'이 30일 오후 개관했다.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은 '김해 기적의 도서관'의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29~30일 양일 개관 행사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29일에는 오후 7시부터 도서관 다목적 강당에서 전야제가 개최됐고, 30일엔 오후 2시부터 도서관 내부 관람과 정기용 추모 전시 등으로 꾸려진 개관식이 열렸다.

율하신도시(경상남도 김해시 장유면 율하리)의 2783㎡의 터에 지상 3층짜리 건물 3채로 이뤄진 김해 기적의 도서관은 2만여 권의 도서와 더불어 자료실, 전시실, 세미나실, 북스타트룸, 모둠토론방, 북카페, 다목적 강당 등을 갖췄다. 열람실과 아동 극장은 물론 '4차원의 방', '신화의 방', '녹색의 방' 등 김해의 역사와 신화, 유물을 만날 수 있는 아기자기한 시설도 갖췄으며, 어린이 뮤지컬 등의 각종 공연과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다목적강당은 별동으로 만들어졌다.

도서관은 매월 마지막주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한편 '김해 기적의 도서관'은 올해 3월 11일 세상을 떠난 건축가 고 정기용(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성균관대학교 건축대학원 석좌교수,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이사)의 마지막 설계 작품이란 점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기적의 도서관 사업 초기 단계부터 공간 설계 작업을 맡았던 고 정 교수는 순천, 제주, 서귀포, 정읍 등 6개소의 기적의 도서관을 설계했다. 그는 2003~2010년 이뤄졌던 작업들의 과정과 결과를 '기적의 도서관'(현실문화 펴냄)이란 책으로 묶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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