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회 패션대전>한류의 재해석 창조성 '눈길'…"내년에는 꼭 도전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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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1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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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회 패션대전>한류의 재해석 창조성 '눈길'…"내년에는 꼭 도전하고 싶어요"

아주경제 김진영 기자 jnyking@

(아주경제 김진영 기자)겨울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가운데, 제29회를 맞는 한국패션대전에 인파가 몰렸다.

30일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패션협회가 주관한 '한국패션대전'이 서울 대치동 무역전시장(SETEC)에서 2000여명의 패션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아주경제 김진영 기자 jnyking@
아주경제 김진영 기자 jnyking@


패션디자이너의 등용문 '한국패션대전'에는 대회전부터 인파가 줄을 이었다. 

대회를 참관한 한 대학생은 "매체를 통해 매년 보다가, 학교의 수업으로 찾아 오게 되었다. 이번 런웨이는 참신한 아이디어에 놀랐으며 디자이너들의 경합이기보다 컬렉션으로 보인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또다른 패션 관계자는 "내년 30회를 맞을 '패션대전'에 기대가 크다. 이번 대회 심사가 특히 까다로웠던것으로 안다. 문이 좁을 수록 디자이너에게는 또다른 기회가 될 수 있기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한국패션대전의 심사는 6개월동안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참가자 500여 명이 디자인맵 심사, 실기 심사(스타일과, 실물표현능력, 패턴 제작), PT 심사, 실물 의상 및 면접으로 총 26명의 본선에 진출하는 신인 디자이너가 선발 되었다.

특히, 이번에는 국내 패션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의상을 제작하고 발표하는 PT 심사를 신설해 독창성과 대중성, 상품성을 변별력을 더했다.

또한 본선의 최종 과제 테마는 '한류의 재해석'으로, 글로벌, 모던, 헤리티지, K-POP으로 본선 무대에 기량을 펼쳤다.

심사위원장 루미나 디자이너가 대회가
 끝난 칵테일 리셉션에서 건배사를 제의했다.
아주경제 김진영 기자 jnyking@
디자이너 루비나 심사위원장은 "올해 테마인 '한류 재해석'으로 과거와 한류 문화를 표현했다. 특히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기와, 문살, 가채 머리, 흑붓 등 한국적인 문화를 단순히 개량 한복에서 벗어나 한류를 표현한 것에대해 높이 평가 한다"고 말했다.

본선 무대와 함께 마련된 국내 톱 디자이너 손정완의 특별 초청쇼, 역대 수상자로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한 디자이너 윤춘호의 컬렉션과 함께 뮤지컬팀 '아마치'의 축하공연으로 콘테스트를 넘어 패션 페스티벌을 보는듯 했다.

한국패션협회 원대연 회장은  "그간 패션에 대한 열정과 실력을 겸비한 수많은 인재들이 '대한민국패션대전'을 통해 발돋움하며 각계각층에서 대한민국 패션산업을 이끌고 있다" 며 "패션 분야에서 유일하게 대통령상을 수여하는 명성에 걸맞게 앞으로도 미래 우리 패션 산업을 짊어지고 갈 신인 디자이너들이 꾸준히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아름씨에게는 2천만원 규모의 상금 및 패션 비즈니스 지원금과 파리 에스모드 1년 유학의 기회가 주어졌다. 금상 국무총리상에는 변수현씨가, 은상 지식경제부장관상에는 오형용, 정다름씨 등 11개 부문의 디자이너들을 선발 총 12부문의 입상자에게 6천만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됐다.

한편, 동상의 이기수씨, 윤영민씨는 각각 베스트 패턴상 스페셜스타일상 등 대회 2관왕을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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