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개발은 지난달 30일 기업개선 및 경영정상화를 위해 채권단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고 1일 공시했다.
고려개발은 지난 2009년부터 자산매각과 유상증자 등 자구노력을 진행해왔다. 대림산업도 지난달 29일에도 500억원을 긴급수혈하는 등 그동안 자산매각 등으로 수천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했다.
하지만 사업 미착지 이자 부담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만기 연장지연에 따른 신용등급 하락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어 워크아웃을 신청하게 됐다.
고려개발의 주채권은행인 농협을 비롯한 채권단은 이날부터 채권금융기관회의를 열어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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