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홈쇼핑 히트 상품도 '실속' 앞세운 제품들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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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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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샵 히트상품 발표..청바지·묶음 의류 등 실속 상품 강세<br/>화장품은 다기능 상품 판매 두드러져

GS샵 모델리스트 여성바지 5종 세트 방송장면. 올해 GS샵에서는 고물가 여파로 베이직하고 무난한 스타일의 의류 3~5종을 묶어 7~8만원 대에 판매한 ‘실속형 의류상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계속된 고유가와 고환율,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엥겔계수 등 유례없는 고물가 속에 홈쇼핑 히트 상품 또한 '실속'상품이 대세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GS샵이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판매된 상품을 집계해 올해의 히트 상품을 선정한 결과, 40만 개 이상 판매된 '뱅뱅 쿠버스 청바지 3종세트’가 1위에 올랐다. 의류가 히트상품 1위에 등극한 것은 GS샵 16년 역사상 처음이다.

또한 8위에 오른 '모델리스트 여성바지세트(25만 개)' 등 의류 3~5종을 묶어 7~8만원 대에 판매한 이른바 실속형 세트상품의 호응이 좋았다.

10만원 중반대의 '모르간 잡화(2위)'와 '시슬리 핸드백(7위)'이 신규 진입한 것 또한 큰 변화로 볼 수 있다. GS샵 측은 이들 제품이 백화점 판매 상품과의 비교에서도 품질이나 디자인 경쟁력을 갖춰 인기를 얻은 것으로 분석했다.

화장품은 고물가의 영향으로 다기능에 구성이 풍부한 상품 판매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헤어관리·모공관리·눈 화장 등 단일 기능을 제공하는 상품이 인기를 끌었던 것 과는 대조적으로, 피부보습·재생·영양 공급·각질 관리 등의 효과를 동시에 겸비한 '쌍빠팩(3위)'·'스웨덴 에그팩(4위)'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올해 10위를 기록한 색조화장품 '조성아 루나'는 지난 2007년부터 5년 연속으로 히트 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과일 물가가 폭등했던 올해 '산지애 사과'는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판매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26만 세트가 팔려 6위에 올랐다. 산지애 사과는 이번 달부터 다시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다.

GS샵 관계자는 "유통은 서민경제와 직결되어 있는 업종이다"며 "앞으로도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은 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격대비 고품질의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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