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올해 홈쇼핑 키워드는 '뷰티-미니멀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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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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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 히트상품 모두 패션·뷰티 상품이 차지해 눈길<br/>유행과 관계 없이 활용 가능한 상품들 인기

2011 CJ오쇼핑 히트상품 1위에 오른 '오제끄 산소마스트 클렌저'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CJ오쇼핑이 1일 2011년 10대 히트상품을 발표하며, 올해 홈쇼핑 키워드로 '뷰티-미니멀리즘'을 선정했다.

뷰티-미니멀리즘은 '값비싼 상품으로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을 위해 투자하기 보다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크게 드러나지 않는 작은 부분을 위해 투자하는 소비 트렌드'를 말한다.

실제로 올해 CJ오쇼핑의 히트상품 1위부터 10까지는 모두 패션·뷰티 상품이 차지했다. 그러나 예년과 달리 올해는 화려한 패션 의류나 색조 화장품 대신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상품이나 클렌징 등의 판매가 주를 이뤘다. 알뜰 소비 트렌드와 더불어 유행과 상관 없이 활용 가능한 상품들이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다.

올해 신규진입과 동시에 히트상품 1위에 오른 '오제끄 산소마스크 클렌저'는 메이크업 리무버나 폼 클렌징을 따로 사용할 필요 없이, 한번에 각질·피지·모공관리가 가능한 다기능성 제품으로 주목 받았다. 특히 입소문을 타고 재구매 및 신규 구매가 크게 증가한 것이 1위 도약의 기폭제로 작용했다.

CJ오쇼핑의 PB 언더웨어인 피델리아는 42만 세트 이상 판매되며 2위에 올랐다. 지난해 말 디자이너 송지오를 영입해 '퍼펙트 핏(Perfect Fit)'라인을 선보이는 바 있는 피델리아는 지난 5월부터는 모델 지젤 번천을 내세운 1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을 공개하며 여성 고객들로부터 지지를 얻었다.

와코루 출신의 언더웨어 전문 디자이너 아시다 미와가 스타일링을 담당한 보정 전문 브랜드 '아키by아시다미와' 역시 피델리아에 이어 3위에 올라 보정라인 속옷의 강세를 입증했으며, 남녀 캐주얼 의류 '뱅뱅 블루웨이'도 8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불안정한 물가 탓에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에 맞춰 상품을 구매하기 보다는 유행과 상관없이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찾는 고객이 많았다"며 "당분간 이러한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고객의 니즈에 맞는 상품을 발 빠르게 선보일 예정" 이라고 말했다.

<CJ오쇼핑 TV홈쇼핑 부문 2011년 히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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