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내년 상반기부터 독자적으로 체크카드를 발급하기로 하고 내부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국내 카드시장에서 체크카드 비중은 2007년 5.7%, 2008년 7.3%, 2009년 9.0%, 2010년 11.1% 수준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7000여만장이 발급됐다.
회원 수만 1600만명에 달하는 새마을금고로서는, 절반인 800만명만 체크카드 회원으로 유치해도 단박에 업계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새마을금고는 2007년 4월부터 삼성카드와 제휴 형태로 현금카드를 대체해 체크카드를 발급해왔다. 제휴 체크카드 회원만 250만명이며 월 사용액은 700여억원, 수수료 수입은 매월 1억7000만원에 달한다.
독자 체크카드 사업 진출을 위해 새마을금고는 지난 8월 비씨카드를 가맹점 업무 대행사로 선정했다. 여신전문금융업법에는 허가받은 신용카드사업자만 가맹점을 할 수 있도록 명시돼 있다.
새마을금고는 우선 임직원을 대상으로 독자적인 체크카드를 시범발급해 개발된 시스템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후 전 회원에게 확대해 삼성카드 제휴 체크카드 거래회원을 모두 전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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