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어촌 공동체회사로 마을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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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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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맑은 양평 농촌나드리 마을 등 주민 일자리 및 소득증대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두레와 품앗이 등 공동체 전통이 강한 농어촌 마을이 '농어촌 공동체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일 전국 443개소의 농어촌 공동체회사 중 사업계획서 등의 심의를 거쳐 올해 54개소의 우수 사업체를 선정, 제품 및 디자인 개발·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어촌 공동체회사 우수사업 육성 결과, 평균 매출액 6.7%, 고용인원 15.7% 증가 등 농어촌 주민의 일자리 및 소득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더 많은 농어촌 마을이 공동체회사를 통해 활력이 넘쳐날 수 있도록 성공 사례들을 모아 ‘농어촌 공동체회사 우수사례집’ 책자를 제작, 배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농어촌 공동체회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창업안내 교육과 맞춤형 경영 컨설팅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어촌 공동체회사란 지역주민 또는 귀촌인력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공동체가 지역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한 사업을 함으로써 주민의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고, 지역사회 공헌활동 등을 통해 건강한 농어촌 공동체를 키워나가는 사업이다.

다음은 '농어촌 공동체회사' 우수 사례.

◇물맑은 양평 농촌나드리 마을
5년 전 방문객이 500여명에 불과했던 조용한 시골 마을이었지만 농어촌 공동체회사로 변화한 이후 올해에만 3만명 이상의 도시민들이 찾아왔다. 친환경 농사체험, 한지와 짚을 이용한 공예체험, 민물고기잡기 체험, 얼음썰매 체험 등 계절별로 농어촌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아울러 도시민들이 쉽게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마을 공동의 포털사이트를 구축했고, 이를 통해 집중적인 홍보를 펼쳤다.

◇불개미 영농조합법인
이 조합은 얼마전까지 복숭아 작목반에 불과했지만 농어촌 공동체회사 교육을 받은 이후로 회사라는 이름에 걸맞게 전문 경영체로 빠르게 변화해가고 있다. 교육에서 배운대로 조합원 공동의 경영 목표와 전략을 수립하고, 구성원들을 그 역할에 따라 대표이사, 재무이사, 감사, 사무장 등으로 조직화했다. 공동체회사 내에 생산, 유통, 복지, 교육분과의 세부 조직체를 구성하는 등 전문 경영체계도 구축했다. 또 자체적으로 복숭아를 이용한 공동체회사 로고를 제작, 판매용 박스와 이동차량 등에 붙여 집중 홍보한 결과 대형마트 등 판로가 확대됐다. 이는 곧 마을 주민의 일자리와 소득 증가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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