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 주1~4회 섭취하면 치매 위험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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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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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기자) 생선을 매주 1~4회 먹으면 노인성 치매(알츠하이머병)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 대학 메디컬센터의 사이러스 라지(Cyrus Raji) 박사는 생선 섭취가 기억과 학습을 담당하는 뇌부위들의 크기를 증가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의 연구팀은 미국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의 심혈관건강연구(CHS)에 참여하고 있는 인지기능이 정상인 260명을 대상으로 10년에 걸쳐 식품섭취빈도조사(food frequency questionnaire)와 함께 3차원 자기공명영상(MRI)을 이용한 화소기반 형태분석방법(voxel-based morphometry)으로 뇌의 회색질 크기 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굽거나 삶은 생선을 매주 1-4회 먹는 그룹이 기억, 학습과 관련된 뇌부위들인 해마, 설전부, 후대상회, 안와전두피질의 회색질 용적이 증가해 경도인지기능장애(MCI: mild cognitive impairment)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또 기억력 테스트에서 일상생활을 효과적으로 영위하는 데 중요한 단기기억인 작업기억이 개선된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튀긴 생선을 먹은 사람들은 이러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뇌는 겉 부분인 피질과 속 부분인 수질로 이루어져 있다. 회색을 띠고 있어 회색질이라 불리는 피질은 신경세포체로 구성되어 있고 하얀색을 띠고 있어 백질(white matter)이라고 불리는 수질에는 신경세포를 서로 연결하는 신경섬유망이 깔려 있다.

이 연구결과는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영상의학학회(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연례회의에서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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