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찌개·세탁비·숙박료 등 상승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지난달 김치찌개 백반 등 일부 외식비와 세탁료, 숙박료, 이·미용료 등 서민생활 물가와 관련한 개인서비스 요금이 상승한 것으로 1일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공동 조사해 발표한 '11월 시도별 주요 서민생활물가 현황'에 따르면 김치찌개 백반 가격이 울산과 경기에서 각각 200원, 160원 오르는 등 전국 평균 가격이 41원 상승한 5402원이었다.
　
　비빔밥은 대구와 전남에서 각각 250원, 111원 상승하는 등 4개 시도에서 가격이 올라 전국 평균이 22원 오른 5805원으로 집계됐다. 자장면은 경남에서 45원 상승하며 4000원대에 진입했다.
　
　남성 정장 한 벌 세탁료는 울산에서 200원, 대구와 인천에서 167원씩 각각 오르며 전국 평균 27원이 상승해 6227원이 됐다.
　
　여관 숙박료는 제주에서 2500원, 인천에서 833원씩 오르며 전국 평균 203원 상승, 3만3625원에 이르렀다.
　
　남성 커트비는 경남에서 273원, 여성 커트비는 인천에서 167원 상승했다. 전국적으로는 남녀 커트비가 각각 27원과 13원씩 올라 1만385원과 1만929원을 기록했다.
　
　농축산물 중에 쌀(20㎏)이 전국적으로 1990원 오른 4만7983원이었으며 서울에서 1194원 상승한 5만155원이었다.
　
　고춧가루(100ｇ)는 전국 평균 188원 상승한 4160원으로 특히 부산에서 743원이나 올랐으며 감자(1㎏)는 207원, 달걀(특란 10개)은 30원 올랐다.
　
　공공요금을 살펴보면 대전 도시가스 소매요금과 상수도 요금이 각각 165원과 600원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하락 품목은 배추(1㎏) 398원, 무(1㎏) 247원, 콩(1㎏) 111원, 돼지고기(삼겹살 500ｇ) 314원, 쇠고기(등심 500ｇ) 84원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