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30개 공공기관 인터넷망·업무망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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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0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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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산업 정보보안 강화 방안’ 발표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2015년까지 지식경제부 산하 30개 공공기관의 인터넷망과 업무망이 분리되고, 정보보안 인력과 예산이 확충된다.

지경부는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에너지·산업분야 정보보안 콘퍼런스’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에너지·산업분야 정보보안체제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지경부는 2015년까지 산하 공공기관 30곳의 인터넷망과 업무망을 분리하고 2013년까지 통합 사이버 모의훈련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안사고의 주요 원인인 용역업체 직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기관별로 보안구역(Clean Zone) 설치를 유도하기로 했다.
또 체계적인 보안업무 수행을 위해 기관별로 정보보안 담당관(CSO)을 지정하고, 정보보안 전담인력을 정보기술(IT) 인력의 8%(현재 2.5%)로, 정보보안 예산은 선진국 수준인 IT예산의 10%(현재 4.8%)로 확충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이날 한국전력, 가스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뿐만 아니라 민간기업의 제어시스템 보안 역량을 높이기 위해 민·관 합동의 ‘제어시스템 보안협의회’를 발족했다.

이 협의회에는 SK에너지, GS칼텍스 등 정유사, 삼천리, 대한도시가스 등 도시가스사, GS파워 등 지역난방회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한전원자력연료가 정보보안 최우수기관으로,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서부발전이 우수기관으로 지정돼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한국전력 김윤수 차장, 한국수력원자력 강현정 차장 등 7명도 정보 보안 유공자로 선정돼 장관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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